성공의 길

탁월한 지도자가 있는 조직의 4가지 특징

2000 머털도사 2007. 11. 14. 13:57
탁월한 지도자가 있는 조직의 4가지 특징
미국 대통령 4명의 자문위원을 지낸 리더십 전문가 워런 베니스(Warren Bennis)는 ‘탁월한 리더를 중심으로 살아 움직이는 조직’에는 네 가지 요소가 있다고 했다.
첫째,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단한 프라이드가 있다.
맡은 일의 크기와 종류는 달라도 자신의 업무에 그룹의 사활이 걸렸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둘째, 배움과 실력을 중시한다.
리더나 따르는 이들이나 모두 주어진 일을 최고 수준으로 해내는 전문성과 열정을 갖고 있다. 이런 단체의 리더들은 실패(failure)란 없으며, 단지 다음번에는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정직한 실수(mistake)만 있다.
셋째, 구성원 모두가 돈독한 공동체 정신을 갖고 있다.
확실한 리더십이 서면 팀워크가 이루어지고, 가족 같은 친밀함이 형성된다. 개인적으로 별로 탐탁지 않게 여기던 사람들도 이렇게 살아 있는 조직에 들어오면 자연스레 한 가족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넷째, 일하는 것이 재미있고 흥분된다.
탁월한 지도자가 있는 조직에서는 일이 즐겁고 도전적이며, 자신의 모든 능력과 상상력이 계속 자극받는다. 탁월한 조직의 리더십은 사람들을 억지로 떠밀기보다는 그들이 자발적으로 따라오게끔 유도하는 데 있다. 사람들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을 불붙여주어 자신들의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는 힘을 준다.
산업사회에 익숙해진 우리는 보통 양(quantity)과 크기(size)로 성공을 평가한다.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모았는가, 얼마나 유명해졌는가를 가지고 그 단체와 지도자의 점수가 매겨진다. 쉽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손으로 만질 수 있어서 이것보다 확실한 평가 기준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비해 질(quality)과 내용(contents)은 외형적으로 뚜렷이 드러난다기보다는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달되고 느껴지는 무형(無形)의 자산이다. 워런 베니스가 말한 네 가지는 바로 이 질적 탁월함의 문제다.
얼마나 컸는가를 묻기 전에 얼마나 건강해졌는가를 물어라. 무엇을 해냈느냐를 묻기 전에 그것을 어떻게 무엇을 위하여 했느냐를 질문하라. 위대한 업적을 이루면 그 단체의 리더는 유명스타가 될지 모르나, 그 과정에서 구성원 하나하나는 얼마나 많이 성장하고 발전했는가?
우리는 그동안 결과가 과정을 정당화한다고 믿어왔고, 그 까닭에 일은 많이 이뤄냈지만 사람들을 파괴시켜 버렸다. 직원들을 몰아붙여 일벌레로 만들었지만, 그들 속에 있는 열정과 재능에 불을 붙이는 신바람을 일으켰다고 할 수 있는가?
일은 입에다 거미줄 치지 않기 위해 하는 것이었지, 긍지와 꿈을 가지고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었다. 같은 나라, 같은 회사 사람들끼리 서로 피나게 경쟁만 시켰지 하나의 몸을 이뤄 매진하는 윈윈(Win-Win)의 팀워크를 만들어준 적이 별로 없었지 않는가?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위대한 일을 이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사람들을 위대하게 만들어주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리더십의 성공이다.
(출처) 조선일보 / 온누리교회 목사·한동대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