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지도자가 있는 조직의 4가지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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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4명의 자문위원을 지낸 리더십 전문가 워런 베니스(Warren Bennis)는 ‘탁월한 리더를 중심으로 살아 움직이는 조직’에는 네 가지 요소가 있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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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단한 프라이드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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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은 일의 크기와 종류는 달라도 자신의 업무에 그룹의 사활이 걸렸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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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배움과 실력을 중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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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나 따르는 이들이나 모두 주어진 일을 최고 수준으로 해내는 전문성과 열정을 갖고 있다. 이런 단체의 리더들은 실패(failure)란 없으며, 단지 다음번에는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정직한 실수(mistake)만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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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구성원 모두가 돈독한 공동체 정신을 갖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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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리더십이 서면 팀워크가 이루어지고, 가족 같은 친밀함이 형성된다. 개인적으로 별로 탐탁지 않게 여기던 사람들도 이렇게 살아 있는 조직에 들어오면 자연스레 한 가족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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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일하는 것이 재미있고 흥분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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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지도자가 있는 조직에서는 일이 즐겁고 도전적이며, 자신의 모든 능력과 상상력이 계속 자극받는다. 탁월한 조직의 리더십은 사람들을 억지로 떠밀기보다는 그들이 자발적으로 따라오게끔 유도하는 데 있다. 사람들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을 불붙여주어 자신들의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는 힘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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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사회에 익숙해진 우리는 보통 양(quantity)과 크기(size)로 성공을 평가한다.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모았는가, 얼마나 유명해졌는가를 가지고 그 단체와 지도자의 점수가 매겨진다. 쉽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손으로 만질 수 있어서 이것보다 확실한 평가 기준은 없기 때문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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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질(quality)과 내용(contents)은 외형적으로 뚜렷이 드러난다기보다는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달되고 느껴지는 무형(無形)의 자산이다. 워런 베니스가 말한 네 가지는 바로 이 질적 탁월함의 문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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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컸는가를 묻기 전에 얼마나 건강해졌는가를 물어라. 무엇을 해냈느냐를 묻기 전에 그것을 어떻게 무엇을 위하여 했느냐를 질문하라. 위대한 업적을 이루면 그 단체의 리더는 유명스타가 될지 모르나, 그 과정에서 구성원 하나하나는 얼마나 많이 성장하고 발전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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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동안 결과가 과정을 정당화한다고 믿어왔고, 그 까닭에 일은 많이 이뤄냈지만 사람들을 파괴시켜 버렸다. 직원들을 몰아붙여 일벌레로 만들었지만, 그들 속에 있는 열정과 재능에 불을 붙이는 신바람을 일으켰다고 할 수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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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입에다 거미줄 치지 않기 위해 하는 것이었지, 긍지와 꿈을 가지고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었다. 같은 나라, 같은 회사 사람들끼리 서로 피나게 경쟁만 시켰지 하나의 몸을 이뤄 매진하는 윈윈(Win-Win)의 팀워크를 만들어준 적이 별로 없었지 않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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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위대한 일을 이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사람들을 위대하게 만들어주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리더십의 성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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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일보 / 온누리교회 목사·한동대 겸임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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