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신문 읽는 중”…재계 총수들의 신문 독법
말 그대로 ‘시간이 돈’인 주요 그룹 총수들은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어떻게 접할까. 이들은 하루 일과를 집에 배달되는 주요 신문 3, 4개를 꼼꼼히 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자신의 기업 관련 뉴스는 물론이고 사설과 칼럼을 정독한다. 이와 더불어 해당 기업 홍보팀은 매일 신문스크랩을 별도로 올린다. 총수들이 인터넷을 서핑하면서 정보를 찾는 일은 거의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1단 기사까지 철저한
삼성 구조조정본부 홍보팀은 매일 오전 A4 용지 50∼70쪽의 신문스크랩을
그룹 관련 기사는 1단짜리라도 빠뜨리지 않는다. 스크랩만 봐서는 어느 면에 어느 크기로 났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해당 기사에는 면마다 포스트잇을 붙여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한다.
이 회장은 신문을 꼼꼼히 본다. 과거 삼성 전자제품의 문제점을 지적한 일간지 기사를 홍보팀이 실수로 빠뜨리자 “왜 우리 스크랩에는 없느냐”고 지적해 비상이 걸린 적도 있다.
사설과 칼럼에 관심 높은 구본무 회장
LG그룹 지주회사인 ㈜LG 홍보팀은 매일 오전 8시경 주요 기사를 신문 형태의 이미지 파일인 PDF로 스크랩해 구본무(具本茂) 회장과
그룹 홍보책임자인
궁금하면 바로 확인하는 정몽구 회장
현대·기아자동차 정몽구(鄭夢九) 회장은 늦어도
정 회장은 신문을 읽다가 궁금한 점이 있으면 관련 부서장에게 바로 확인한다. 가령 환율 급등 기사가 나오면 원인이 무엇인지, 대책은 무엇인지 곧장 보고하라고 지시한다.
출근하면서 신문 보는
SK
한화
포스코 이구택(李龜澤) 회장도 신문을 열심히 읽는다. 오보에는 즉각 대처하라고 지시하는 편. 포스코는 신문에 잘못된 기사가 나가면 조회공시가 들어오지 않더라도 주식시장에 ‘부인 공시’를 내보내는 일이 종종 있다.
(출처) 동아일보
'성공의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혁신의 발목을 잡는 다섯 가지 덫 (0) | 2007.11.14 |
---|---|
현명한 직장생활을 위한 몇가지 조언 (0) | 2007.11.14 |
피터 드러커 (0) | 2007.11.14 |
훌륭한 리더, 이런 10가지 버려라 (0) | 2007.11.14 |
히딩크와 코엘류 (0) | 2007.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