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에 에드먼드 힐러리는 세계 최고봉인 8천 7백 미터 높이의 에베레스트
정복에 도전했다. 도전에 실패하고 나서 얼마 뒤 그는 영국의 어떤 모임에서
강연 요청을 받았다. 연단 앞으로 걸어나온 힐러리는 주먹을 들어 벽에 걸린
에베레스트 사진을 향해 큰소리로 외쳤다. "에베레스트여, 처음엔 네가 날
이겼다. 하지만 다음 번에는 내가 널 이기겠다. 왜냐하면 넌 이미 성장을 멈췄
지만 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한 해 뒤 인 5월 29일에
에드먼드 힐러리는 에베레스트 최초 등반자로 역사 속에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