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타 스탤론은 정신적으로 외롭고 불안정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여러 학교를 전전했으며, 드렉셀 대학의 시험에선 엘리베이터 수리공이
적격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아버지는 그를 끝없이 두들겨 패면서 머리가 나쁜
쓸모 없는 놈이니 몸이나 단련하라고 소리쳤다.(이것은 영화 (로키)에 나오는
대사이기도 하다.) 결국 배우가 됐지만 실패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그는 계속
배워 나갔다.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스탤론은 말했다. "만일 내가 초기에
배우로서 성공했다면 난 글을 쓰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난 차츰
배역보다 글쓰기에 더 흥미를 가졌다. 성공이란 항상 실패를 어떻게 다루는가에
달려 있다. 난 실패했지만 그것을 할리웃의 중심 무대에 뛰어드는 계기로
삼았다." 어느 날 밤 스탤론은 무하마드 알리가 척 웨프너와 싸우는 경기를
시청하던 중 관중들의 함성과 패자의 멀어져가는 뒷모습을 보고 큰 영감을
받았다. 그는 불과 3일 반 만에 영화 (로키) 대본을 썼다. 그리고 제작자들을
찾아가 자신에게 주연을 맡기는 조건으로 대본을 팔겠다고 말했다. 물론 처음엔
대부분의 제작자들이 거절했다. 그 다음은 세상이 아는 그대로다. (로키)는 1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오늘날 실베스타 스탤론은 2천만 달러 이상의
계약금에 수익금의 일부를 배당 받는 유명 배우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