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재

현 재  / 이 정 하

삶은 결코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

자기 스스로가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과거에 빠지고 미래에 빠져 고민하기 때문에

현재의 삶을 누리지 못하고 사람들은

삶을 힘겨운 짐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난날은  지난날대로 털어버리고

다가올 일은 그때 가서 부딪치기로 하고

지금은 자신의 주변을 한번 둘러보십시오.

창문을 열고,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겨 보십시오

가능하다면 문 박을 나서

푸른 나무와 풀과 개울이 있는 자연속에

서 있어 보십시오.

그 한가운데서 신이 창조한 이 아름다운

세계를 마음껏 누리도록 하십시오

어제도 아니고 내일도 아닌 지금 바로 이 순간에.

내 삶을 기쁘게 하는 모든 것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