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물

윌마 루돌프

2000 머털도사 2007. 9. 24. 16:29
 

  월마 루돌프는 22명의 자식 중 20번째 아이로 태어났다. 월마는 조산아로

태어났기 때문에 생존 확률이 거의 없었다. 네살 때 폐렴에 성홍렬이 겹쳐 왼쪽

다리가 마비되었다. 그러나 아홉 살이 됐을 때 월마는 다리에 차고 있던 금속

보조대를 스스로 떼어 내고 목발도 없이 걷기 시작했다. 열 세살 때 월마는

춤추는 듯한 이상한 걸음 걸이긴 하지만 혼자서 걸을 수 있었다. 의사는

기적이라고 말했다. 같은 해에 월마는 달리기 선수가 되었다. 경주에 참가한

그녀는 꼴찌로 들어왔다. 이후 몇 년간 월마는 모든 경기에 참가했으며, 언제나

꼴찌를 독차지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일등으로 들어오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리고 또 다른 경기에서도 우승했다. 그 이후 그녀는 참가한 모든 경기마다

선두를 차지했다. 마침내, 다시는 걸을 수 없다던 이 어린 소녀는 올림픽에

참가해 세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엄마는 일찍부터 나에게 내가 강렬히 원하기만 하면 무엇이든지 이를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 주셨어요. 내가 첫 번째로 강렬히 원하던 것은 금속 보조대

없이 걷는 일이었어요.

  윌마 루돌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