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이야기
신발 한짝
2000 머털도사
2007. 9. 24. 15:35
신발 한짝
막 출발하려는 기차에 간디가 올라탔다. 그 순간 그의 신발 한 짝이
벗겨져 플랫홈 바닥에 떨어졌다. 기차가 이미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간디는 그 신발을 주울 수가 없었다. 그러자 간디는 얼른 나머지 신발 한
짝을 벗어 그 옆에 떨어뜨렸다. 함께 동행 하던 사람들은 간디의 그런
행동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유를 묻는 한 승객의 질문에 간디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떤 가난한 사람이 바닥에 떨어진 신발 한 짝을 주웠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에게는 그것이 아무런 쓸모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머지 한 짝마저 갖게 되지 않았습니까?
<작은 갈색 일화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