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호메트 |
이슬람교 |
모슬렘(무슬림)의 경전인 성 쿠란 혹은 코란의 첫째 장 곧 첫째 수라, 알-파티하(“개경장”[開經章])는 위와 같은 말로 되어 있습니다. |
세계 인구의 6분의 1이상이 모슬렘인데다 독실한 모슬렘은 이 문구를 하루에 다섯 번 하는 기도 때마다 두 번 이상 반복하므로, 이 문구는 틀림없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암송되는 말에 속할 것입니다. |
한 자료에 의하면, 전세계에 9억 명 이상의 모슬렘이 있으며, 따라서 이슬람교는 수적인 면에서 로마 가톨릭 교회 바로 다음 자리를 차지합니다. |
이슬람교는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증가하는 주요 종교일 것입니다. |
특히 아프리카와 서구 세계에서 모슬렘 운동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
이슬람이란 이름은 모슬렘에게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그 이름은 알라에 대한 “복종,” “굴복,” 혹은 “서약”을 뜻하는 것으로, 한 역사가에 의하면, “모하메드의 설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이 지닌 마음속 깊은 곳의 태도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모슬렘”이란 말은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
모슬렘은 자기들의 믿음이 충실한 히브리인들과 옛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계시의 절정이라고 믿습니다. 그렇지만 쿠란에서 히브리어 성경과 희랍어 성경을 둘 다 인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가르침은 여러 면으로 성서에서 벗어납니다. 모슬렘의 믿음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종교가 어떻게, 어디서, 그리고 언제 시작되었는가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
무하마드가 부름을 받다 |
무하마드는 기원 570년경,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아라비아어, 마카)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압드 알라는 무하마드가 태어나기 전에 사망하였습니다. 어머니 아미나는 그가 여섯 살 정도 되었을 때 사망하였습니다. 그 당시 아라비아인들은 메카 골짜기에서, 검은 운석을 경배하던 장소인 단순한 입방체 모양의 건물, 카바 성지를 중심으로 일종의 알라 숭배를 행하였습니다. 이슬람교 전통에 따르면, “카바는 원래 아담이 하늘의 원형(原形)에 따라 지은 것을 대홍수 후에 아브라함과 이스마엘이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아라비아인의 역사」[History of the Arabs], 필립 K. 히티 저) 카바는 태음년을 기준으로 하루에 하나씩, 360개의 우상을 섬기는 성역이 되었습니다. |
무하마드는 성장하면서 당시의 종교 관습에 대해 의문을 품었습니다. 존 노스는 그의 저서 「사람의 종교」(Man’s Religions)에서 이렇게 기술합니다. “[무하마드는] 종교와 명예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쿠라이시[무하마드가 속한 부족] 족장들 사이에 끊임없는 싸움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당혹하였다. 하지만 그를 더 크게 실망시킨 것은 아라비아 종교에 원시적 관습들이 존속한다는 사실이었다. 우상을 섬기는 다신 숭배와 애니미즘(정령 숭배), 종교적 회의와 행사에서의 부도덕, 만연한 술취함과 도박과 춤, 원하지 않는 딸을 낳으면 아기를 생매장하는 일 등이 메카뿐 아니라 아라비아 전역에 걸쳐 자행되고 있었던 것이다.”―수라 6:137. |
무하마드가 예언자로 부름을 받은 것은 그의 나이 40세쯤 되었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무하마드는 혼자서 가르 히라로 불리는, 근처 산에 있는 동굴로 명상하러 가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자신이 어느 날 예언자로 부름을 받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모슬렘 전통에 따르면, 무하마드가 동굴에 있을 때, 나중에 가브리엘로 밝혀진 한 천사가 그에게 계시되는 내용을 알라의 이름으로 암송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무하마드는 대답을 못했습니다. 그러자 천사는 ‘그를 꽉 붙잡고서 도저히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힘껏 눌렀’습니다. 그리고 나서 천사는 똑같은 명령을 되풀이했습니다. 이번에도 무하마드가 대답을 못하자, 천사는 다시 ‘그의 목을 졸랐’습니다. 이런 일이 세 번 있고 나서, 무하마드는 쿠란을 구성하는 일련의 계시 중 첫 번째 것으로 여겨지게 된 것을 암송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다른 전통에 의하면 마치 종이 울리는 소리처럼 신의 영감이 무하마드에게 계시되었다고 합니다.―「사히 알-부카리」 중에서 「계시의 책」(The Book of Revel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