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 이상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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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부를 할 때 먼저 `필요`와 `관심`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관심은 교양을 쌓기 위한 것이고 필요는 실용 즉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지식이다 |
교양이란 문학이나 예술 인문과학 등의 분야를 말한다. |
실용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나가면서 자신의 몸값을 높이거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지식이다. |
나는 둘 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어는 한 쪽만의 지식으로 산다면 절름발이 지식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
자신의 힘으로 경제적 필요를 해결해야 한다. |
경제적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만들어내는 부가가치 자신이 돈을 벌어들이는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그 능력을 높여야 한다. |
일정한 재산을 모으기 까지 가장 큰 수입원은 자신의 노동력이다. |
여러자본 중에서 인적자본이 가장 기본이 된다. |
따라서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공부를 해야 한다. |
그리고 다음이 바로 재테크이다. |
재테크를 위해서는 부동산, 주식, 세금 등 각 분야의 책을 읽어야 한다. |
이런 책을 통해 기본 개념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
그 다음에는 어떤 책을 읽어야 하나? |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같은 책을 먼저 읽어야 할까? |
물론 이런 책도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 마인드 형성에 도움이 된다. |
하지만 나는 위대한 투자가들의 삶과 그들의 투자 철학을 다룬 책을 먼저 읽어야 한다고 |
생각한다. |
왜냐하면 위대한 투자가는 위대한 사상가이기 때문이다. |
그들의 삶과 그들이 말하는 투자 지혜에는 그들이 온몸으로 배운 경험과 철학이 담겨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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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이후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이 우리 사회를 휩쓸었다. 부자에 대한, 돈에 대한 이중적인 한국인들의 생각을 바꿔놓으면서 자기 인생은 그 누구 탓도 아닌 자기 책임임을 중요시하는 문화를 만들었다. 덩달아 사회구조에 대한 고민보다 개인이 어떤 태도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가를 다루는 처세서들과 재테크서들이 쏟아져나왔다. 그 와중에 스타 재테크 성공자들과 주식과 부동산 예언가들도 많이 나타났다. 그러나 저자는 '자극적이고 일회적인 재태크서의 주장보다 역사상 위대한 투자가의 말에 귀기울이는 게 현명하다'고 주장한다. |
2001년 서민들의 애환과 고민을 제대로 짚어낸 재테크서 <돈 버는 사람은 따로 있다>로 15만 독자의 호응을 얻었다. 그 책에서 저자는 '부자가 되려면 제대로 공부하라'는 조언을 했는데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달라는 독자들의 요청을 수없이 받았다고 한다. 집필 준비기간 3년을 거쳐 출간한 이 책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버는 원리'를 파헤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이다. |
황금 동굴에 이르는 길은 주식이나 복권, 부동산이 아니라 '지식'이라고 주장한다. 저자가 8년간 재테크 기자 생활을 하면서 얻은 결론 중 하나는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독서광이었다는 사실이다. 세계 2위의 부자인 워렌 버핏은 하루의 3분의 1을 자료와 책을 읽는 데 쓴다. 세계 제일의 부자인 빌 게이츠의 어릴 적 별명은 책벌레였다. |
부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다. 큰 성공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자신의 분야에서 어느 정도 자리 잡은 사람들의 집에 가보면 그들의 집에는 한결같이 평균적인 사람들보다 책이 많았다고 한다. 물론 '독서 =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
문제는 방법이다. 그것은 자본주의 체제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래서 이 책은 부자들이 자본주의 원리를 어떻게 이해하는지부터 정리한다. 그들이 주로 어떤 책을 읽고 공부하는지, 그들의 독서습관과 그들만의 공부방식 들을 관찰하고 추적했다. |
하지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그들이 읽는 책을 단순하게 소개하거나 나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텍스트들을 모두 분석하고 저자가 나름대로 소화하여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버는 기본 원리'가 무엇인지 찾아내고 정리했다. |
부를 창조하기 위해 남다른 길을 갔던 위대한 투자가들의 세계, 개척되지 않은 자기만의 길을 찾기 위해, 책 속에서 보이지 않는 그 길을 찾아간 부자들의 모든 세계가 '자본주의에서 돈 버는 기본 원리'라는 큰 틀 안에 담아냈다. 돈 버는 원리를 쉽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돈의 흐름을 분명히 이해하고 돈 버는 방법에 대한 명쾌한 논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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